초등교원 수급정책에 반발, 두달 이상 수업거부해 온 제주교대생들이 학교측이 제시한 변경 수업일정에도 참가하지 않고 동맹휴업을 강행키로 결의했다.

제주교대 총학생회는 최근 교대협이 전국 교대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업거부 투표에서 64.2%가 찬성함에 따라 수업을 계속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학교측은 내년 1월26일까지 변경수업일정표를 공시해 보충용 수업을 마련했는가 하면 각 가정마다 협조문을 보내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주길 당부하고 있다.

졸업을 앞둔 4학년들은 수업에 복귀하고 있고, 1·2·3학년도 법정 수업일수(15주)와 20학점을 제대로 채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재이수하는 방법이 있어 집단유급사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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