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스리그 F조 2차전 FC서울-히로시마전 

3·1절 한일 프로축구 라이벌이 '빅매치'를 준비한다.

우리 민족이 일본을 상대로 독립선언을 한 3월1일 FC서울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 일본 히로시마 산프레체와 맞대결을 치른다. 

1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6-0으로 대파한 FC서울은 뜻 깊은 3·1절 맞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이번 히로시마와의 2차전은 챔스리그를 떠나 '한일전'임을  감안, 시즌 홈 개막전 이상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올림픽 대표팀이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서 2-3의 역전패를 당한 터라 국민들의 시선이 이들 경기에 쏠리고 있다.

FC서울의 심상민과 박용우는 당시 패배를 거울삼아 반드시 히로시마를 꺾고 파죽의 2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14년에도 만난 FC서울은 1무1패의 아픈 기억을 이번 경기에서 만회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한편 전북현대도 같은 날 오후9시 중국 난징올림픽경기장에서 장수 세인티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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