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9일 계획 발표에 신청 밝혀
학생부 전형 확대 등 보완 귀추 주목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매년 탈락의 고배를 마신 제주대학교가 시스템 보완으로 올해 신청 의지를 보이면서 선정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교육부는 29일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고교교육 중심의 신입생 선발, 입학전형 간소화 등을 추진하는 대학을 선정, 지원하는 것을 방침으로 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 60곳 내외를 선정해 한 학교당 최대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다음달 4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교교육 정상화 지원사업에 대해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보완해온 제주대가 올해 사업에 신청 의지를 내비쳤다.

제주대는 지역거점국립대학교중 2014년·2015년 사업에 연이어 탈락하면서 고교교육 정상화에 대한 대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제주대는 사업 탈락 이후 부족한 부분으로 지적된 입학사정관을 증원했고 2017 학생부 종합전형을 새롭게 운영하면서 33.3%였던 수시모집의 비율을 45.9%로 확대했다.

제주대 관계자는 "타지역 대학의 사업 준비 사례를 조사하고 대학여건에 맞도록 보완했다"며 "고교연계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고등학교를 방문해 입학설명회를 여는 등 이번 사업선정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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