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9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으로 한국-미국 국가대표팀간에 친선경기가 열린다. 오후 2시 식전행사에 이어 5시 킥오프된다. 이번 경기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관심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 4만2000석을 가득 메운 도민과 관광객들이 한국대표팀에게 열띤 응원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번 경기를 내년 6월 열리는 본선 리허설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 더욱이 4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렸을 경우 나타나는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 남은 기간동안 대비책을 마련하는 한편 폭발적인 도내 축구 열기를 본선까지 이어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찰도 이번 미국과의 경기를 통해 경호·경비 문제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테러 가능성이 있는 미국팀에 대해 완벽한 경호·경비 태세를 갖춤으로써 ‘안전 월드컵’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조 추첨결과 미국과 한조로 배정된 한국 대표팀도 이번 친선경기에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다. 선수들의 자신감 확보와 불붙기 시작한 월드컵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경기의 승리는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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