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이번 경기를 내년 6월 열리는 본선 리허설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 더욱이 4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렸을 경우 나타나는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 남은 기간동안 대비책을 마련하는 한편 폭발적인 도내 축구 열기를 본선까지 이어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찰도 이번 미국과의 경기를 통해 경호·경비 문제를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테러 가능성이 있는 미국팀에 대해 완벽한 경호·경비 태세를 갖춤으로써 ‘안전 월드컵’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조 추첨결과 미국과 한조로 배정된 한국 대표팀도 이번 친선경기에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다. 선수들의 자신감 확보와 불붙기 시작한 월드컵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경기의 승리는 절대적이다.
여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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