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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뚝뚝…소비 심리 꽁꽁
고 미 기자
입력 2016-03-01 (화) 14:41:12 | 승인 2016-03-01 (화) 14:47:16 | 최종수정 2016-03-01 (화) 14:44:28

시중 은행 이어 저축은행까지 인하 움직임
경기불안 저축심리 부쩍…경기 악순환 우려

경기 불안에 '저축'을 선택하는 가계가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예금금리가 무너지는 등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14개 거치식 예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연 0.2%포인트 인하했다. 'KB골든라이프적금' 등 16개 적립식 예금 상품도 0.1∼0.2%포인트씩 금리를 낮췄다. 앞서 KEB하나은행도 주요 정기예금과 적금 상품의 금리를 0.1%포인트 정도씩 인하했다.

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전후해 정기예금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1.5% 안팎으로 금리 인하가 소폭만 이뤄져도 연 1%대 중반의 정기예금은 사라지게 된다.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도 정기예금 금리가 2% 안팎까지 떨어졌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등록된 1년 정기예금 상품(복리 기준) 90개의 평균 금리는 2.02%로 '2%대'에 턱걸이를 했다.

이런 가운데 제주 도내 소비자들의 저축 비중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추가 소비경직이 우려됐다.

지난해 가계 평균 소비성향(소득에 대한 소비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득에서 세금이나 연금, 이자 같은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 중 소비는 줄어들고 저축이 늘어난 사정이 반영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소비자동향 자료에서도 1월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현재가계저축소비자심리지수와 가계저축전망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 91, 93으로 각각 전월 대비 3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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