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각 구간 감독·주장 설문서 26점 받아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득점왕은 과연 누가 차지할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클래식 각 구단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2016시즌 득점왕 후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신욱(전북 현대)이 뽑혔다. 김신욱은 1순위(2점)와 2순위(1점)를 조사한 설문에서 26점(1순위 10표·2순위 6표)을 얻어 데얀(FC서울·1순위 5표, 2순위 11표 8점)을 제치고 득점왕 1순위 후보에 올랐다.

이어 이동국(전북·8점), 이정협(울산·4점), 아드리아노(서울·3점), 황의조(성남·2점)가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울산 현대에서 활약한 김신욱은 18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다만 득점왕 2연패에 도전하는 김신욱은 팀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있어 K리그 클래식 출장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배 골잡이 이동국과의 출장경쟁도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런 점에서 데얀의 활약이 크게 기대된다. 지난 2011년부터 3시즌 연속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간 데얀은 팀 내 공격수로서 탄탄한 입지를 점하고 있어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앞선 2010년에는 백록기스타 유병수(인천 유나이티드)가 득점왕에 올랐고 이어 2011년·2012년·2013년 데얀, 2014년 산토스(수원삼성), 2015년 김신욱이 각각 타이틀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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