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한국과 일본무대에서 활약했던 이우진(30)을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 나섰다. 

제주는 3일 이우진과 입단 계약을 체결, 세부적인 계약내용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02년 수원 블루윙즈에 입단한 이우진은 이후 일본 도쿄 베르디와 부산 아이파크, 일본 주빌로 이와타, 전북 현대, 일본 FC 마치다 젤비아(임대), 대전 시티즌(임대 및 완전 이적) 등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184cm, 78kg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고 있는 이우진은 수비라인 조율과 상대의 패스 줄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판단력이 능한 중앙수비수로 지난 시즌 수비불안을 노출했던 제주에 커다란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우진은 축구팬들에게는 이강진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친숙하며 심기일전한다는 각오로 최근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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