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월부터 6월까지 패류독소(shellfish-poison, 貝類毒素) 검사를 강화한다. 또한 소비자가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현황과 품목별 검사결과 등 관련정보를 수시로 제공한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패류를 가열·조리해도 독소는 파괴되지 않아 '패류채취 금지해역'에서는 임의로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패류독소는 무엇? 
 
Q. 패류독소(shellfish-poison, 貝類毒素)란=조개류에 축척되어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의 총칭으로 유독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패류)의 체내에 독소가 축적되는데 조류 및 포유류(사람) 등 고등동물이 유독한 패류를 섭취하는 경우 중독을 일으키며, 패독에는 마비성패독(Paralytic Shellfish Poisoning, PSP), 설사성 패독(Diarrhetic Shellfish Poison, DSP), 기억상실성패독(Amnestic ShellfishPoison, ASP), 신경성패독(Neurotoxic Shellfish Poison, NSP) 등이 있다.

Q. 패류독소 섭취 시 나타나는 증상은=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마비성패독(PSP)이 다량 발생하고 있으며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주위 마비에 이어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을 수반하고,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설사성패독(DSP)의 경우 무기력증과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복부 통증 등 소화기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대부분은 일과성이며 치명적이지 않아 3일 정도 지난 후에는 회복되다.

Q. 패류독소로 인한 중독 예방 및 주의사항은=패류독소는 냉장, 동결 등의 저온에서 파괴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가열, 조리해도 잘 파괴되지 않으므로 허용기준 이상 패독이 검출된 '패류채취 금지해역'의 패류를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된다. 

3월부터 6월까지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연산 홍합, 양식 진주담치, 굴, 바지락, 피조개, 꼬막, 대합, 멍게, 미더덕, 오만둥이 등 섭취에 의한 패류독소 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패류 섭취 후 신경마비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환자를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로 이송해 진료를 받도록 해야된다. 쿠키뉴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