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오른쪽)의 슈팅 장면.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35경기 연속 무패하는 기록을 세웠다.

바르셀로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 서 열린 2015-2016시즌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9명이 싸운 라요 바예카노를 5-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1988년 레알 마드리드가 세웠던 34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35경기로 갈아치웠다.

또 단독 선두(22승3무2패·승점 69)를 질주하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1점)와의 승점차를 다시 8점으로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상대 골키퍼가 놓친 공을 이반 라키티치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1분 뒤에는 메시가 네이마르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를 뚫은 뒤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반 42분 라요 수비수가 라키티치를 막는 과정에서 태클로 무릎 등을 가격해 곧바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자 메시가 밀어넣으며 3-0을 만들었다.

4분 뒤에는 라요 바예카스에 1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2분 라요 수비수가 백태클을 하다가 다시 퇴장을 당했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27분 메시가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41분에는 아르다 투란이 헤딩골을 넣으며 5-1 대승을 마쳤다.

메시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리그 19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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