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전 3-3 무승부서 해트트릭 

'백록기스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전에서 3개의 대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구자철은 5일(한국시간)독일 WW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2016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리그 5·6·7호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구자철은 지난 2010년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개인 통산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며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역대 첫 분데스리가 해트트릭을, 리그 7호골로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종전 5골)도 갈아치웠다.

이날 구자철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첫 골을 터트린 후 전반 44분 추가골을, 후반 12분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다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구자철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럽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구자철에게 양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만점(10점)에 가까운 9.43점을 부여했다.  

한편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난 2012년 2월18일 레버쿠젠 원정에서 데뷔골을, 지난 2015년 4월 11일 당시 마인츠 소속으로 레버쿠젠과의 홈경기에서 나서 2골을 성공시키는 등 이번 해트트릭을 합해 6골을 기록하며 레버쿠젠 킬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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