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년제 대학을 비롯한 전국 192개 대학의 2002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0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다.

이번 정시모집에는 수능시험의 총점 석차가 공개되지 않은데다 각 대학별 전형방법이 달라 수험생 등이 혼란을 겪을 전망이다.

도내에서는 제주대와 제주교대가 정시모집 ‘나’군으로 교차지원이 불가능해 지원자들이 신중을 기해야 한다.

도내 대학들은 인터넷으로도 원서를 접수하는데 실시간으로 지원현황을 제공한다.

제주대는 11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는데 성적비율은 수능성적이 인문·사회·자연계열 60%, 사범대학 55%, 예능계학과 20%, 체육학과 40%이며 학생부 성적은 모두 40%를 반영한다.

인문·자연계간 교차지원은 허용되며 예·체능계 응시자들의 인문·자연계열 교차지원은 제한된다. 합격자는 2002년 1월23일 발표한다.

제주교대의 경우 1단계에서는 수능성적만으로 정원의 2배인 168명을 뽑고, 2단계에서 학생부 50%·수능 40%·면접 10%를 반영해 최종 84명을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자는 수능성적은 제외하고 학생부 70%·면접 30%만을 반영한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18일이다.

도내에서 유일한 정시모집 ‘다’군인 탐라대는 무전공입학제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내년 1월24일 면접·실기 고사를 실시하고 같은달 3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울대를 비롯한 32개의 수도권 대학들이 11·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학생문화원에서 공동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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