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신백철-채유정 조 2-0 격파...리우올림픽 메달 청신호

제주출신 배드민턴 김하나(삼성전기)가 독일오픈 혼합복식 '금빛 스매싱'을 선보이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전망을 밝게 했다. 

세계랭킹 4위 김하나-고성현(김천시청)조는  6일(현지시간) 독일 물헤임앤더루에서 펼쳐진 2016독일오픈 그랑프리골드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1위 신백철(김천시청)-채유정(삼성전기) 조를 33분 만에 2-0(21-19, 21-12)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하나·고성현조는 지난해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혼합복식의 기대주로 리우올림픽 출전자격을 가리는 별도의 올림픽 랭킹에서는 세계최강 장난-자오윈레이(중국)조에 뒤를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복식경기 출전권은 랭킹 8위 안에 들어야 출전이 가능하며 한 국가당 2개 팀만 출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성현은 남자복식 결승전에서도 신백철(김천시청)과 호흡을 맞춰 세계최강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조를 2-1(20-22, 21-18, 21-17)의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고성현-신백철조는 지난달 태국 마스터즈 그랑프리골드대회 3위 이후 올해 첫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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