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울 우승 후보...7일 미디어데이 개최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이 3연패에 도전하는 전북현대와 지난해 FA컵 우승팀 FC서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시즌 개막을 닷새 앞둔 7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가 펼쳐져 12개 팀 감독들과 간판선수들이 참석해 축구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먼저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지난해 FA컵 왕좌에 오른 FC서울은 12일 오후 2시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같은 시각 성남FC와 수원 삼성이, 오후 4시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FC가 각각 1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이어 13일에는 전남 드래곤즈-수원FC, 제주유나이티드-인천유나이티드(이상 오후 2시), 상주상무-울산현대(오후 4시)가 시즌 포문을 연다. 

특히 이번 시즌은 '2강-6중-4약'으로 점쳐진다. 일단 전북과 서울이 2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6중은 수원, 성남, 포항, 울산, 제주, 전남이 포진했다. 이에 따라 6개 팀은 남은 한 장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어 올 시즌 1부로 올라온 상주와 수원FC, 인천과 광주가 '4약'으로 분류됐다.  

 올 시즌 클래식은 지난해와 같은 팀당 33경기를 치른 후 상하위 스플릿인 1~6위는 그룹A, 7~12위는 그룹으로 나뉘어 팀당 5경기를 더 치러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이에 최종전은 11월 6일 펼쳐지며 그룹A에서는 우승팀과 준우승팀 등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팀이 가려지며 그룹B에서는 강등 전쟁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승점이 똑같을 경우 골득실이 아닌 다득점이 우선시돼 순위 결정을 위한 공격축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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