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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고품질'만으로는 생존 불투명
고 미 기자
입력 2016-03-07 (월) 19:04:32 | 승인 2016-03-07 (월) 19:07:04 | 최종수정 2016-03-07 (월) 20:06:00

수입 과일시장 급성장 속 국산 경쟁도 치열
상품관리 등 선결, '계절성' 영향력 반영해야

제주 감귤 전략에 기후온난화에도 국내 시장 변화와 수입과일 증가, 소비 패턴 변화를 서둘러 적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신품종 개발과 더불어 수입과일 품목이 다양화 된데다 이들 과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 등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과일 수입량은 매년 7%씩 성장하고 있다. 2013년 과일 수입량은 67만t으로 2000년에 비해 2.4배 급증했다. 과일 수입액 역시 연평균 10%씩 성장해 2013년에는 9억달러(1조1100여억원)에 달했다.

공영도매시장의 수입농산물 취급액도 2011년 7531억원에서 2012년 8030억원, 2014년에는 9185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이후 수입품목이 다양해진 때문이다. 있기 때문이다. 한·칠레 FTA 발효 전 수입과일 시장을 주도했던 바나나와 오렌지 수입 규모는 2013년 이후 완만히 감소한 대신 포도와 체리, 망고 등가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그동안 '오렌지'를 경계했던 사정도 달라졌다.

과일의 계절별 소비와 경합성을 기준으로 한 분석을 보면 감귤과 오렌지간 대체 정도가 약해지는 대신 딸기와 바나나.포도.체리 등과 강한 경합 구도를 보였다.

딸기의 경우 성출하시기는 3월이지만 신품종(설향) 개발 보급 이후 11월~2월 출하 비중이 높아지며 감귤과 첨예한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입 포도 역시 겨울~봄 감귤 자리를 넘봤는가 하면 바나나는 여름, 키위.체리는 가을.겨울 감귤과 대체관계를 이루는 등 연중 출하 관리가 주문됐다.

여기에 여성, 30대 이하, 1인 가구일수록 당도가 높고 먹기 간편한 수입과일을 선호하는 등 부담도 커지고 있다.

농경연 관계자는 "감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별 출하를 통한 고품질화 전략과 품질 균일성 확보 등 상품 관리가 선결돼야 한다"며 "과일 수입 개방에 대한 품목별 지원 대책에 '계절성'을 반영해 간접 피해를 포함시키는 방안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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