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티켓 호주·중국 차지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을 노렸던 한국여자축구가 좌절의 쓴맛을 본 가운데 아시아여자축구를 대표했던 일본과 북한 역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이 끝난 8일 현재 호주가 4승(승점12점), 중국이 3승1무(승점10점)를 기록하며 남은 5차전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조1위와 2위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다만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대표였던 일본(1승1무2패), 북한(1승2무1패)은 브라질행 비행기 예약을 하지 못했다. 한국도 2무2패로 베트남(4패)과 함께 조 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남은 베트남과의 5차전에서 승리,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당초 FIFA랭킹에서 가장 높은 일본(4위)과 북한(6위)이 티켓을 따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은 열자 호주(9위)와 중국(17위)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18위)은 초반 강팀들과 1·2차전을 거치며 동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이들 강세팀에게 연속 패배를 당해 올림픽 출전을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미뤘다. 

한편 아시아지역 올림픽 본선진출국으로는 1996년 일본·중국, 2000년 중국·호주, 2004년 일본·중국, 2008년 일본·북한·중국(개최국), 2012년 일본·북한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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