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성환 감독, 미디어데이서 밝혀
인천과 홈 개막전 승리...현재 통산 400승에 단 3경기 남아

 

"올 시즌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 반드시 이뤄내겠다"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이 오는 12일 개막해 8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에 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는 13일 오후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제주는 개막전을 앞둔 9일 오후 제주시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조성환 감독이 참가한 가운데 공식 미디어데이를 열고 시즌 결의를 다졌다.

조 감독은 이날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올 시즌 만큼은 아쉬움과 후회 없이 하고 싶다. 지난 시즌 보다 더 강한 팀으로 만들고 싶다"며 "지난해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확보를 목표로 했지만 상위 스플릿에만 머물렀다. 이번 시즌 최대 목표는 ACL 진출과 우승"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 감독은 '절친 동갑내기' 인천 김도훈 감독과의 시즌 첫 맞대결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는 인천을 상대로 지난 시즌 1무 3패(FA포함)의 초라한 성적표를 적어내며 인천만 만나면 유독 약했다. 이에 조 감독은 개막전 상대에 대해 "지난 시즌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인천을 첫 경기에서 만났다. 인천 특유의 밀집 수비를 뚫는데 노력,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지난 시즌 상위스플릿이란 성과는 홈 팬들의 성원 덕분이다.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올 시즌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제주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397승을 달성해 40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3일 인천(홈), 19일 광주(원정), 4월2일 전북(원정), 4월10일 수원(홈), 4월13일 상주(홈), 4월17일 울산(원정), 4월23일 성남(홈), 4월30일 포항(원정)전 등 초반 4-5경기에서 대망의 400승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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