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60)이 제31대 고려대학교 고우체육회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고려대 고우체육회는 지난 3일 고려대 교육회관 2층 프라자홀에서 축구, 야구, 농구, 럭비, 아이스하키 등 5개부를 포함한 23개 체육단체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오규상 여자축구연맹회장을 고우체육회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고 신임 회장은 성산읍 오조리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1979년 포항제철 축구단에 입단한 후 울산현대고 축구부 감독, 울산현대 축구단 부단장, 울산광역시축구협회 부회장, 한국여자축구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오 회장은 지난해 제2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현장을 최순호 대한축구연맹 부회장과 함께 방문해 선수단과 관계자를 격려하는 등 백록기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오규상 회장은 "고려대학교 고우체육회장으로 선임돼 기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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