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시조문학회 「뿌리의 주소」 발간

젊은 시조를 표방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젊은시조문학회(회장 김미향)가 두 번째 연간집인 「뿌리의 주소」를 펴냈다.

지난 2009년에 창립한 젊은시조문학회는 아마추어와 등단작가 구분 없이 글쓰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이번 시집에는 15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묵은성 안스리움' '곶자왈' '오조리' '신엄리 동백낭' 등 회원들은 물끄러미 바라본 자연에서 감성을 이끌어내고 농부는 농부의 이야기를, 선생님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주부는 가정의 일을 소재로 다루면서 평범한 일상에도 의미를 각각 부여했다.

젊은시조문학회는 "창립한지 7년차를 맞은 문학회는 사람으로 치면 초등학교에 입학 할 나이"라며 "세상밖으로 걸음을 내딛는다는 생각으로 시조 쓰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도서출판 파우스트·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