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는 3월에는 독감, 감기로 인한 초중고생의 응급실 이용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당부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년간의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는 2월 중순부터 성인 독감·감기 환자는 완만히 감소하는 반면, 초중고 학생 연령층의 독감·감기환자는 2월말까지 감소했다가 3월초부터 3월 셋째주까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은 3월을 맞아 초중고교가 일제히 개학함에 따라, 좁은 공간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생활하면서 호흡기 질환 감염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개학 후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어린이집과 학교에서는 호흡기 질환의 감염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강조했다. 

아울러 손을 자주 씻도록 하고 감기·독감에 걸린 아동에게는 기침 예절과 마스크 착용을 교육하는 등 감염전파 예방수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의 지도를 당부했다.

한편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는 응급의료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강화해 계절별, 상황별로 국민들이 주의해야할 사항을 분기별 1회 이상 발표할 계획이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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