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첫 승의 주인공 이보미(28·코카콜라재팬)가 세계랭킹 16위에 올라섰다.

이보미는 14일(현지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3.91점을 획득해 지난주 18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이보미는 지난주 JLPGA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컵'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의 랭킹은 한국선수로는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 5위 장하나(24·BC카드), 6위 양희영(27·PNS), 7위 김세영(23·미래에셋), 8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 11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12위 김효주(21·롯데)에 이은 8번째 높은 순위다. 이보미가 오는 8월 개최되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선수들 가운데 4위 이내(7월 랭킹)에 들어야 한다. 이보미는 현재 리우올림픽 마지노선인 김세영(평점 5.32)에 1.41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세계랭킹 1위는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랭킹포인트 10.92점으로 박인비(9.35점)를 따돌리고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편 한국 남자선수들은 안병훈(CJ)이 30위,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73위, 최경주(SK텔레콤)가 105위에 각각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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