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플레이오프서 삼성화재 탈락...여자부 기업은행 VS 현대건설 

올 시즌 프로배구 남자최강팀은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4일 저녁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0-25, 25-19, 25-20)로 승리해 앞선 1차전 3-0 승리를 더해 2승으로 챔프전행 티켓을 따냈다. 반면 영원한 우승후보인 삼성화재는 2005시즌 V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챔프전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정규리그 우승팀인 현대캐피탈과 1차전 18일(오후7시), 2차전 20일(오후2시), 3차전 22일(오후7시), 4차전 24일(오후7시), 5차전 26일(오후2시) 등 5전3선승제로 승부를 겨뤄 시즌 최강을 가린다. 

창단 3년째인 OK저축은행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5전 전승으로 챔피언에 오른 팀이며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4라운드부터 18연승의 대기록을 세운 팀이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앞선 후반기에서 OK저축은행을 3차례 만나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플레이를 선보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도 정규리그 1위 IBK기업은행과 2위 현대건설로 압축됐다. 현대건설은 앞선 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을 2-0(3-1, 3-1)로 물리쳤다. 챔피언 결정전 일정은 1차전 17일 오후7시, 2차전 19일 오후2시, 3차전 21일과 4차전 23일, 5차전 25일(이상 오후7시)에 각각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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