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도생체, 15일 창립총회 개최
각 대의원 등 참석...초대회장에 원희룡 지사 선출

제주도체육회와 제주도생활체육회가 25년 만에 통합돼 새로운 하나의 제주체육단체가 완성, 제 2도약을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문광위 의원과 송석언 통합추진위원장과 위원, 도체육회 대의원 47명, 도생활체육회 대의원 47명 등 모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5일 오전 도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주도 체육단체 통합추진 경과보고와 제주도체육회 규약(안) 의결, 제주도체육회 임원선출의 건이 심의돼 초대회장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선출했다. 

다만 통합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한 이사 등은 신임회장에게 위임했고 감사 역시 정식 대의원구성 이후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 의결된 규약 승인 및 선출된 임원에 대해서는 대한체육회 인준절차를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원희룡 도지사는 취임사에서 "오늘은 하나 된 제주도체육회가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으로 분리됐던 제주체육이 25년 만에 새로운 화합의 역사를 맞았다"며 "통합 체육회의 출범은 제주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 화합과 통합의 에너지는 제주가 제 2의 도약을 해나가는 힘찬 동력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각 체육회의 인원 전원 수용 문제와 사무분장, 단체 사무실 재배치 등 통합 후 이뤄질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많은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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