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처음으로 킥복싱 경기를 직접 관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드래곤 킥복싱 체육관(관장 박성제)은 도민들에게 킥복싱을 소개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음달 12일 제주시민회관에서 ‘2000 환상의 킥복싱 KO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무에타이 킥복싱연맹 주관으로 모두 6개 체급에 12경기가 벌어지는 이번 대회
의 전 경기는 3분 5회전으로 치러지며,김용한을 비롯한 제주 선수 9명과 전국의 강호
15명이 출전,자웅을 겨루게 된다.

 특히 메인 경기로 치러지는 마지막 경기는 전 챔피언인 김진한(12전 10승 2패·8K
O)과 강서훈(11전 7승 1무 3패·6KO)의 한국 라이트급 타이틀 결정전으로 치러져 화
끈한 킥복싱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제 관장은 “지난 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국내에
서도 킥복싱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 개최를 계기
로 제주에서도 킥복싱 붐이 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일반 7000원,학생 6000원이며 미리 표를 예매할 경우 10∼15%까지 할인혜
택을 받을 수 있다.문의=드래곤킥복싱 체육관(757-5272).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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