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더민주 등 제주도당 선거대책본부 구성 착수
후보 등록 전후 발대식 개최…각 선거구 본부도 발족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2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정당과 후보들이 총선 승리를 위한 '기선잡기'에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오는 23일께 도당 선거대책본부를 출범시키기 위한 준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체제를 가동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선거대책본부장을 '원톱'으로 내세울지 '공동'으로 진용을 갖출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대본부장은 조직을 정비하고, 정책을 조율하는 등 사실상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감독'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제주도당이 창당되지 않은 상태로 제주도 선거대책본부는 별도로 구성하지 않고 후보 선거사무소별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당내 경선을 통해 공천권을 거머쥔 후보들도 도당과 협의, 도당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에 맞춰 선거 캠프별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여·야는 경선 등을 통해 제주시갑은 새누리 양치석, 더민주 강창일,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를, 제주시을은 새누리 부상일, 더민주 오영훈,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를, 서귀포시는 새누리 강지용, 더민주 위성곤 후보를 각각 총선 주자로 선정했다. 

이처럼 여야 도당이 선대본부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각 정당 후보들은 오는 24·2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4·13 제20대 총선 후보자로 등록하고 오는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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