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원정 나서 지난 시즌 2승1패 우위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광주 원정에서 리그 통산 400승을 향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각오다. 

제주는 오는 19일 오후4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와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13일 제주는 인천과의 홈 개막전에서 3-1 완승으로 통산 398승을 달성했다. 이날 제주는 수비수 이광선, 정운, 권한진이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해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와 세트피스를 강화시켜 인천전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제주는 지난 시즌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2승1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어 방심만 없으면 승리가 예상된다. 다만 광주가 지난 1라운드 포항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터라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다. 특히 제주가 통산 400승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광주를 잡아야 무난한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광주전 이후 4월2일 전북원정, 4월10일 수원과 13일 상주(이상 홈), 17일 울산(원정), 23일 성남(홈)전이 이어지기 때문에 앞선 4-5라운드에서 결판을 내야 올 시즌 목표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등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 

조성환 감독은 "쉽지 않은 시즌 초반 일정이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 역시 다크호스로 늘 지목되는 팀"이라며 "하지만 강한 파도는 좋은 어부를 만든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리그 통산 400승까지 달성한다면 정말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