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 중인 U-19 대표팀이 세계 최강 독일과의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이 오는 26일과 29일 독일 잉겔하임과 보름스에서 독일 U-19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25명의 태극전사를 17일 발표했다. 

U-19 대표팀은 2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23일 전지훈련지인 독일로 출국한다. 

소집명단에는 K리그 고졸 최대어인 한찬희(전남)를 비롯해 김정환과 임민혁(FC서울) 등 7명의 K리거가 선발됐다. 

특히 지난해 칠레 U-17 월드컵 16강 주역인 이상민(숭실대), 이승모(포항제철고), 윤종규(신갈고), 김진야(인천대건고) 등 18세 선수 5명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다만 FC바로셀로나 후베닐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와 백승호는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익수 감독은 "독일은 내년 U-20 월드컵에서 마주칠 수 있는 강호다.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유럽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우리 팀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19 대표팀은 4월 5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샬케04 U-19팀과 연습경기도 치른 후  7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