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부상일, 동지역 오영훈 후보 강세…이도1·2동은 접전
적극투표층 69.5% 높아 농림수산·자영업자 등 의지 반영
총선 최대 이슈 제주개발정책 37.3%, 도덕·청렴성 23.4%

□ 제주시 을(동부) 선거구
(구좌읍, 조천읍, 우도면, 일도1동, 일도2동, 이도1동, 이도2동, 건입동, 봉개동, 삼양동, 아라동, 화북동)

▲지역별 지지도

제주시을 선거구를 1지역(구좌·조천읍, 우도면), 2지역(일도1·2동), 3지역(이도1·2동), 4지역(건입·봉개·삼양·아라·화북동) 등 4개 지역으로 구분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는 읍·면지역에서 강세를 보였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동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지역인 구좌·조천읍, 우도면에서는 부상일 후보가 절반에 가까운 49.6%로 가장 앞섰고, 오영훈 후보는 24.1%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 3.4%,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 2.6%,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 20.3%다. 

2지역인 일도1·2동은 오영훈 후보가 42.2%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부상일 후보는 38.0%로 추격하고 있으며, 오수용 후보 3.9%, 차주홍 후보 3.2%, 부동층 12.6%로 집계됐다. 

3지역인 이도1·2동은 부상일 후보와 오영훈 후보간 최대 접전지로 분석되고 있다. 오영훈 후보가 36.0%로 가장 앞선 가운데 부상일 후보가 35.8%로 비슷한 지지도를 보였고, 오수용 후보 8.0%, 차주홍 후보 0%, 부동층 20.1%로 조사됐다. 

4지역인 건입·봉개·삼양·아라·화북동 역시 오영훈 후보 38.7%, 부상일 후보 36.2%로 접전이 예상되고 있으며, 오수용 후보 3.6%, 차주홍 후보 1.7%, 부동층 19.9%다. 

▲성별 지지도
성별 지지도 조사결과 부상일 후보는 남성, 오영훈 후보는 여성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부상일 후보가 42.1%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오영훈 후보 32.1%, 오수용 후보 5.4%, 차주홍 후보 2.4%, 부동층 18.0%다. 

여성은 오영훈 후보가 39.7%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인 가운데 부상일 후보 35.7%, 오수용 후보 4.2%, 차주홍 후보 1.0%, 부동층 19.4%로 조사됐다. 

▲연령별 지지도
연령별 지지도를 보면 부상일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고, 오영훈 후보는 40대 이하에서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30대 중 부동층이 25%를 넘어서고 있어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29세는 오영훈 후보가 39.3%로 가장 앞선 가운데 부상일 후보가 25.7%를 얻었고, 오수용 후보 6.0%, 차주홍 후보 3.4%, 부동층 25.5%로 조사됐다. 

30대는 오영훈 후보가 45.0%를 얻어 압도적으로 높았고, 뒤를 이어 부상일 후보 19.4%, 오수용 후보 7.1%, 차주홍 후보 1.7%, 부동층 26.8%다. 

40대 역시 오영훈 후보가 48.6%로 가장 앞선 가운데 부상일 후보 30.4%, 오수용 후보 4.7%, 차주홍 후보 1.7%, 부동층 14.6%로 나타났다. 

50대는 부상일 후보가 절반 이상인 50.1%를 기록했으며, 오영훈 후보 30.3%, 오수용 후보 3.6%, 차주홍 후보 1.2%, 부동층 14.7%다. 

60세 이상은 부상일 후보가 64.3%로 압도적인 지지도를 보였고, 오영훈 후보 18.0%, 오수용 후보 3.0%, 차주홍 후보 0.7%, 부동층 14.1%다. 

▲직업별 지지도
후보자 지지도를 직업별로 보면 농림수산업은 부상일 후보가 56.8%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오영훈 후보 19.9%, 오수용 후보 3.3%, 차주홍 후보 1.2%, 부동층 18.8%다. 

자영업 역시 부상일 후보가 50.4%로 가장 앞선 가운데 오영훈 후보 30.6%, 오수용 후보 5.5%, 차주홍 후보 1.7%, 부동층 11.8%로 나타났다. 

블루칼라에서도 부상일 후보가 38.9%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고, 오영훈 후보 30.7%, 오수용 후보 4.4%, 차주홍 후보 3.5%, 부동층 22.6%다. 

화이트칼라에서는 오영훈 후보가 45.6%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부상일 후보 24.4%, 오수용 후보 5.6%, 차주홍 후보 1.8%, 부동층 22.6%다. 

주부는 부상일 후보가 47.4%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인 가운데 오영훈 후보 34.7%, 오수용 후보 1.6%, 차주홍 후보 1.1%, 부동층 15.2%로 조사됐다. 

학생은 오영훈 후보가 59.2%로 압도적인 지지도를 기록했고, 부상일 후보 13.8%, 오수용 후보 4.8%, 차주홍 후보 0%, 부동층 22.1%다. 무직·기타에서는 부상일 후보 55.9%, 오영훈 후보 18.8%, 오수용 후보 7.9%, 차주홍 후보 0%며, 부동층은 17.4%다. 

▲투표 의향

투표의향 조사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이 69.5%로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다 '가능한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22.1%로 조사돼 높은 투표율이 기대되고 있다. 

반면 '절대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7%, '아마도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5.1%며, 모름 또는 무응답은 1.6%로 조사됐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60세 이상이 85.7%나 됐고, 40대와 50대도 각각 72.8%, 74.2%로 높았다. 이에 비해 19∼29세는 55.5%, 30대는 54.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적극적 투표층을 직업별로 보면 농림수산업이 83.1%로 가장 높았고, 자영업 74.9%, 주부 73.8%, 학생 66.5%, 화이트칼라 64.2%, 블루칼라 63.6% 순이며, 무직·기타는 72.5%다. 

▲총선 핵심 이슈

이선 총선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현안으로는 '제주지역 개발정책'이 37.3%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도덕성과 청렴성'이 23.4%로 나타났고, '정권 및 여당 심판' 13.6%, '인물 및 정당 교체' 12.9%, '야당 심판' 5.4%, 모름 또는 무응답 7.4%다.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주택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제주지역 개발정책'이 이슈로 대두되고 있고, 최근 총선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도덕성과 청렴성'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제주지역 개발정책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고, 20대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중시하는 특징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제민일보·제주新보·한라일보·제주MBC·제주CBS·JIBS제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 3월 15·16일 제주시갑 1033명·제주시을 1020명·서귀포시 1008명씩 도내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유권자 3061명을 상대로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3개 선거구별및 성별·연령별 인구비례 할당후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로 이뤄졌다. 가중값 산출도 2016년 2월말 행자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한 가운데 선거구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제주시갑 16.9%·제주시을 16.9%·서귀포시 2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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