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대 백두학원 전 이사장 건국중학교 학생과 제주방문

"백두학원 건국학교(소·중·고교)는 제주도민의 혼이 담겨진 재일한국인학교로 도민사회의 애정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일본 오사카시에 있는 백두학원 김성대 전 18대 이사장(75)은 건국중학교 학생 30여명인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해 조천중을 비롯, 도내 주요 문화유적지 및 관광지 등을 탐방했다.

백두학원은 제주시 조천읍 출신이자 조천중을 설립한 고(故)조규훈 선생(1906~2000)이 1946년 3월 설립한 재일한국인 학교다.

김 전 이사장은 "백두학원 건국학교 교직원 80%와 학생 상당수가 제주출신으로 일본에 있는 제주학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건국중 학생들이 2013년부터 제주를 방문해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조국과 고향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건국학교는 낡고 오래된 기숙사를 신축하기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제주도와 도교육청, 도민들이 적극 동참해준다면 기숙사를 제주학사 또는 탐라기숙사라 명명해 민족학교이자 제주학교라는 인식을 더욱 고취시키려 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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