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close

제민일보

사이드바 열기
HOME 레져/스포츠 평화마라톤
"몸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달린다"마라톤이 좋다 3. 60세 마라토너 이상남씨
김대생 기자
입력 2016-03-21 (월) 18:52:07 | 승인 2016-03-21 (월) 18:55:26 | 최종수정 2016-03-21 (월) 20:23:01

2005년 원년대회부터 줄곧 참가...2010년·2012년·2013년 시니어부 우승 

지난 2005년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을 기념해 치러지고 있는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11년간 출석한 노익장 마라토너가 있다. 그는 풀코스 219회 완주와 서브쓰리(풀코스 3시간이내 완주) 20회를 기록 중인 이상남 법무사(60)다. 주변에서는 "이씨가 죽으면 시체도 달리기를 해 찾지 못할 것"이라는 농담을 할 정도로 마라톤 광이다. 특히 이씨는 지난 2010년과 2012년, 2013년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시니어 남자부 우승을 기록한 시니어부문 독보적인 존재다. 

법원 공무원이던 이씨는 살 빼려고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선수 이상의 것이 돼버렸다. 특히 이씨는 지난 2004년 4월 19일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꿈의 무대인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기쁨도 맛봤다. 이씨는 "보스턴마라톤은 도심을 통과하는 전통의 마라톤대회로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축제 그 자체다"며 "전 세계에서 모인 동호인 마라토너들은 42.195㎞를 달리는 내내 많은 보스턴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의 소리를 들으며 완주의 기분을 누리는 영광을 가지게 된다"고 이것이 마라톤의 묘미라고 강조했다. 

대회를 앞둔 이씨는 평일 신제주 수목원에서 해병대 9여단 입구까지 왕복 4㎞를 4회 반복하는 16㎞를 꾸준히 달리고 있다. 또 일요일에는 운동량을 더해 30㎞를 소화하는 강행군도 거르지 않는다. 

이씨는 "이제까지 풀코스에서 단 한 번 낙오한 기억이 있는데 지난 2006년 서울경향마라톤대회였다. 당시 낙오한 선수들을  태운 회수차량을 타고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솔직히 완주하는 선수들을 보며 내 자신이 비참하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었다"고 그날을 회상했다. 이어 이씨는  "마라톤은 정신과 몸을 단련하는 인생의 수련장이다. 몸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bin0822@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con
"제민일보 네이버에서 본다"

도내 일간지 유일 뉴스스탠드 시행

My뉴스 설정방법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