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가 한국 축구사의 또 다른 이정표에 도전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이 2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전과 27일 태국과의 평가전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하면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을 경신한다.

2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은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다. 1978년 함흥철 감독과 1989년 이회택 감독 시절 국가대표팀이 각각 세운 기록이다.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9월 3일 라오스전부터 11월 17일 라오스전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24일 레바논과의 경기에서도 무실점으로 이기면 역대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27일 태국전까지 승리하면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또한 슈틸리케호는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에도 도전한다.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 북한전에서 0-0으로 비긴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레바논전과 태국전을 무실점으로 막으면 1970년 한홍기 감독 시절 작성된 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깨뜨릴 수 있다.

앞서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경기당 0.2골 실점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 209개국 중 최소 실점률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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