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정보가 단순한 수치모델에서 벗어나 사회·경제적 영향을 포함한 예보로 전환된다.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권혁신)은 세계기상의 날을 맞아 23일 오전 11시 메종글래드제주에서 '더 뜨겁고, 건조하고, 습해지는 미래기후에 대응하자'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고 '2016년 기상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제주지방기상청은 기존 수치모델에서 벗어나 날씨로 인해 예상되는 항공기 결항 등 사회.경제적 영향을 포함한 기상정보 제공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예산 2억원을 투입해 '제주도 삼나무 꽃가루 확산과 상세 바람장 연구'를 추진하는 등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상기후 서비스를 강화한다.

더불어 제주도청 재난안전기금을 활용해 한라산 윗세오름·진달래밭에 적설관측장비를 도입,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기상정보 공동 활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현동식 기상청 기술서기관이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는 등 기상업무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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