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조기검진 통해 6년간 276명 치료 지원…올해 주간보호센터 신설
지역 치매환자 1572명 중 634명 등록 관리…유병률 11.41% 달해

서귀포보건소의 치매 조기검진 사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등록되지 않은 치매 환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추정돼 치매조기검진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2010년 21명, 2011년 19명, 2012년 60명, 2013년 79명, 2014년 48명, 지난해 49명 등 최근 6년간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276명의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지원했다.

또 지난해 2039명을 대상으로 치매 상담과 1922명에게 치매예방 관리교육을 한 데 이어 요양원 등 이동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원스톱지원센터와 연계해 치매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지난 22일부터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등록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맑은 뇌 충전교실'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치매 환자수가 1572명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등록관리 되는 치매환자는 634명에 그치고 있는 데다 치매 유병률이 11.41%에 이르면서 치매상담 인력 확대 등 전문 치매관리서비스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주간보호센터를 신설했다"며 "경증치매환자에 대한 건강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