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폐기물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의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폐기물 감량을 촉진하기 위해 28일부터 '사업장 폐기물 실명제'를 시범 운영한다.

대상사업장은 일평균 300㎏이상 생활계폐기물을 배출하는 업체로서 관내 영업 중인 대형호텔, 골프장, 대형매장 및 병원 등 33개 사업장이다.

해당 업체에서는 폐기물 배출 시 폐기물 봉투에 반드시 서귀포시에서 배부한 스티커에 폐기물 성상, 배출자 현황(업체명, 연락처), 수집운반 업체명을 기재해 배출해야 한다.

시 앞으로 이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폐기물 실명제 스티커 미부착 업체폐기물은 수거하지 않고, 부적합 폐기물을 상습 반입하는 수집운반업체는 반입을 제한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사업장 폐기물 봉투실명제 시행을 통해 사업장에서 배출자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 폐기물 재활용품 분리 배출에 적극 참여하고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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