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서석주 제27대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23대부터 5회 연이어 선임돼
 "무공해 도시 발전 기여할 것"

"심야버스 운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23대와 24대, 25대, 26대에 이어 27대까지 5대에 걸쳐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에 선임된 서석주 이사장(극동여객자동차㈜ 대표이사·64)은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렌터카 주행이 늘면서 교통정체 등이 야기되고 있다"며 "직행노선 버스를 리무진버스로 고급화 전략 등으로 대중교통을 활성화해 렌터카의 교통 분담률을 낮춰 제주가 싱가포르처럼 공해 없는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고산이나 종달 등 읍·면지역 운행 버스가 시외버스로 구분되면서 주민들이 요금 부담을 겪고 있다"며 "읍·면 단위 직행노선 부활을 통해 현재 15분~20분 간격인 읍·면지역 배차 간격을 10분 이내로 조정,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서 이사장은 "심야시간 등 버스운행시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제주시-서귀포시 구간에 우선적으로 심야(야간)버스 운행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심야버스 운행 추이를 지켜보면서 제주 동·서부 지역으로 확대토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대중교통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 10년동안 670억원 규모의 대중교통수단 499대가 감차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며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도 대중교통 활성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 이사장은 현재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감사와 제주상공회의소 부회장, 제주도개발공사이사회 의장 등을 맡고 있으며 선진교통문화 창달과 육운산업 선진화 등의 공로로 동탑산업훈장과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수훈 받은 것을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과 국토교통부장관·보건복지부장관·행정안전부장관·법무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