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시작 31일 후보 출정식 
도내 여야 '야당의원·정권' 심판 격돌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이 임박한 가운데 도내 정당 후보들이 총선 승리를 위한 초반 기선잡기에 나선다.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후보들 대부분이 제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31일 출정식을 하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제주시갑 선거구에 양치석·강창일·장성철 후보가 모두 31일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세대결을 벌인다. 

제주시을 선거구도 부상일·오영훈 후보가 31일 출정식을 할 예정이다. 

또 오수용 후보는 출정식 개최 여부를 논의하고 있고, 차주홍 후보도 31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강지용 후보가 4월2일, 위성곤 후보가 31일 각각 출정식을 하고 치열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에 앞서 새누리 도당은 지난 25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더민주는 도당 차원의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지만 별도로 선대위 출범식을 갖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도 선대위 출범식 개최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총선 진검승부가 시작됨에 따라 여야 제주도당은 각각 '심판론'을 총선 전략으로 내세우면서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새누리 도당은 최근 후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현역 의원들은 중앙정부의 실질적 지원과 협력을 끌어내지 못했고, 지역 현안은 답보상태"라고 주장했다. 

더민주 도당도 최근 후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선은 나라와 민생을 위기로 몰아넣은 대통령과 무능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최근 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천학살, 셀프공천 낡은 기득권 싸움이 재현되고 있는데 국민을 아랑곳하지 않는 정치 끝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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