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수능본부장 29일 밝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순의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치러지며 응시하지 않은 학생은 수능 성적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창훈 수능본부장은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한 뒤 본수능에 적용, 전년도 수능 출제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까지 수준별 시험이었던 국어는 인문사회 계열을 지원한 학생 또는 자연계나 공학계로 진학을 추구하는 학생들의 경우 유리한 점이 다소 다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어떤 계열의 학생이든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필수과목은 한국사의 경우 변별력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이하게 출제될 방침이다.

한편 2017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17일 치러지며 성적은 12월7일까지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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