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토론토 꺾고 8연승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가 러셀 웨스트브룩의 트리플더블 활약을 앞세워 토론토 랩터스를 꺾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의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리그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서 119-100으로 승리, 8연승을 달렸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26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이번 시즌 자신의 16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웨스트브룩은 이번 달에만 7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 1989년 4월 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이 세웠던 한 달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은 1961-1962 시즌 신시내티 로열스에서 뛴 오스카 로버트슨의 41차례다. 최근에는 1988-1989 시즌 LA레이커스에서 뛴 매직 존슨이 17번 기록한 바 있다.

웨스트브룩은 경기 후 "트리플더블 숫자가 어떻든 경기에서 이기고 동료들이 만족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웨스트브룩이 30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도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면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라마커스 앨드리지의 31득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1-87로 이겼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제프 티그의 26득점에 힘입어 시카고를 102-100으로 물리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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