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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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용·위성곤 후보 2공항·예래단지 등 현안해법 공방
제민일보 등 언론6사 서귀포시 선거구 정책토론회 개최

4·13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감귤 정책, 제2공항, 민군복합항,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등 서귀포 지역 현안 사항을 놓고 70분간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체결한 제민일보·제주新보·한라일보·제주MBC·제주CBS·JIBS제주방송은 29일 오후 1시부터 서귀포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서귀포시 후보 초청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강지용 후보는 "감귤 육성을 위해 감귤 자조금을 의무적으로 조성하도록 제도화해 '생명산업'인 감귤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위성곤 후보는 "감귤 자조금 2000억원을 조성하겠다는 것은 농가에 연간 100억원에서 200억원씩 부담하라는 것"이라며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제2공항 현안에 대해 위 후보는 "주민 동의가 우선"이라며 "공항 예비타당성 조사를 할 때 입지 타당성 조사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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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강 후보는 "입지 타당성 재검토 주장은 또 다른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예래단지 문제에 대해 강 후보는 "5월 국회에서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특별법 개정의 시급성을, 위 후보는 "특별법 개정보다 책임 규명이 먼저"라며 책임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대해서 두 후보는 마을발전 계획 및 크루즈 터미널 공사 완료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위 후보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추진됐음에도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아닌 해군기지 기공식만 이뤄져 아쉽다"며 "크루즈터미널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고, 마을 발전 계획도 표류하고 있고, 사법처리 주민의 사면복권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크루즈터미널 공사가 늦어지고 있고, 지역발전계획도 거의 멈춘 상태며, 주민 사면복권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갈등 해결 및 통합을 위해 주민 사면복권이 이뤄져야 하고, 지역 발전 계획을 빨리 실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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