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전 KCC에 120-86, 4승2패…이승현 MVP 영예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역대 챔프전 최다 득점 타이기록으로 14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오리온은 지난 2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팀인 전주KCC를 120-86으로 대파, 4승2패를 기록하며 지난 2001-2002시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정규리그 3위에서 챔피언 결정전까지 오른 오리온은 정규리그 1위팀을 꺾고 우승한 두 번째 팀이 됐다. 앞서 3위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2-2003시즌 TG삼보다. 

이날 오리온이 기록한 120득점은 역대 챔피언 결정전 최다 득점과 타이기록으로 2001년 삼성-LG전에서 나온 삼성의 120점이 역대 최다 득점이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승현은 기자단투표에서 87표 가운데 총51표를 얻어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