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예선 12개국 확정…4월12일 조추첨
"호주·우즈벡·중국·카타르·태국 조편성이 최상"

"중동을 피하고 호주·우즈벡·중국·카타르·태국 등과 만나는 것이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이 30일(한국시간) 모두 마무리돼 최종예선에 나설 한국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시리아, 이라크, 카타르, 호주, 이란, 중국, 일본,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이 확정됐다.

이들 12개 팀은 4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리는 조추첨을 통해 2개 조(6개 팀)로 나뉘어 9월부터 본선 무대를 향한 여정에 들어간다. 

조추첨은  4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4월7일 발표)으로 국가별 시드를 배정해 이뤄지며 이란과 호주가 4월 랭킹포인트에서 각각 627점과 601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1번 시드가 될 전망이다. 이어  2번 시드에는 한국(579점)과 일본(577점), 3번 시드, 사우디(559점)와 우즈베키스탄(549점), 4번 시드  UAE(521점)와 중국(423점), 5번 시드  카타르(416점)와 이라크(333점), 6번 시드 시리아(316점)와 태국(297점)이 각각 배정됐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최종예선 일정을 감안해  이동 거리와 시차에서 선수들이 유리한 호주,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태국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9월 1일 홈에서 1차전 4번 시드(UAE·중국)팀과 9월 6일 원정에서 2차전  6번 시드(시리아·태국)팀과 맞붙는다. 이어 10월 6일 홈에서 3차전 5번 시드(카타르·이라크)팀과  10월 11일 원정에서 4차전 1번 시드(호주·이란)팀과 만난다. 또  11월 15일 홈에서 5차전 3번 시드(사우디·우즈베크)팀과 내년 3월 23일 시작하는 6차전에서 원정에서 4번 시드팀과  7차전 3월 28일 홈에서 6번 시드팀,  8차전 6월13일 원정에서  5번 시드팀,  9차전 8월 31일 홈에서 1번 시드팀,  9월5일  10차전은 원정에서  3번 시드팀과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한편 아시아에 배정된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은 총 4.5장으로 최종예선에서 각 조 1,2위가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며 각조 3위팀끼리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한 팀은 북중미연맹 최종예선 4위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다시 치러 본선행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