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13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설 제주지역 출마예상자는 121명으로 평균경쟁률은 2대1로 집계됐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기부행위가 전면 금지되는 선거일전 180일(12월15일)을 앞두고 도내 예상 후보자를 집계한 결과 61개 선거구에 121명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39명이 출마한 지난 98년 선거때보다는 다소 낮다.

자치단체장인 경우 제주도지사에 2명이 나설 것으로 전망되며, 제주시와 남제주군도 각각 2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제주군과 서귀포시는 자천·타천으로 3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따라 5명을 뽑는 단체장의 평균 경쟁률은 2.4대1을 보일 전망이다.

17명을 뽑는 광역의원에 출마가 거론되는 이들은 29명으로 1.7대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제주시 제2선거구(이도1·2동, 아라동)에 4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 4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예고하고 있다.

내년도에 선출하는 기초의원은 39명으로 80명이 거론돼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부터 기부행위 제한됨에 따라 이들 예상 후보자들에게 선거법 안내사항을 발송하고,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센터(1588-3939)을 적극 가동하는등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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