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선거구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각각 후보 1명씩 내면서 3자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새누리·더민주 후보간 양강구도를 형성하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차 조사와 지역별 지지도 양상 바뀌어…부동층 ↑
당선 가능성은 '강' 37.9%…'양' 32.1% 오차내 접전
유권자 '투표하겠다' 91.2% '투표 하지 않겠다' 7.4%

□ 제주시갑(서부) 선거구
(애월읍, 추자면, 한경면, 한림읍, 삼도1동, 삼도2동, 오라동, 용담1동, 용담2동, 도두동, 연동, 노형동, 외도동, 이호동)

▲지역별 지지도

 

제주시갑 선거구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각각 후보 1명씩 내면서 3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제주시갑 선거구를 지역1(애월읍, 추자·한경면, 한림읍), 지역2(삼도1·2동, 오라동, 용담1·2동), 지역3(도두·연동), 지역4(노형·외도·이호동) 등 4개 지역으로 구분해 후보자 가상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지역4를 제외한 지역1~3에서 고른 지지율을 얻었다.

지역1에서는 양치석 후보가 41.1%,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36.2%,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 7.7%, 없음/모름/무응답(부동층) 15.0%다.

지역2에서는 양치석 후보 36.5%, 강창일 후보 32.1%, 장성철 후보 7.7%, 부동층 23.8%다.
지역3에서는 양치석 후보 37.9%, 강창일 후보 28.1%, 장성철 후보 9.9%, 부동층 24.0%다.
지역4에서는 강창일 후보 40.4%, 양치석 후보 25.6%, 장성철 후보 7.5%, 부동층 26.4%다.
지역별 지지도 변화를 보면 양치석 후보는 2차 조사결과 지역1 36.9%, 지역2 34.7%, 지역3 28.1%, 지역4 38.1%보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1 4.2%포인트, 지역2 1.8%포인트, 지역3 9.8%포인트 올랐고, 지역 4에서는 12.5%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비해 강창일 후보는 2차 조사 결과 지역1 41.2%, 지역2 43.6%, 지역3 40.8%, 지역4 34.1%보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1 5%포인트, 지역2 11.5%포인트, 지역3 12.7%포인트 하락했고, 지역4에서 6.3%포인트 상승했다.

또 부동층은 2차 조사 당시 지역1 14.9%, 지역2 18.8%, 지역3 18.3%, 지역4 20.4%였던 것보다 이번 조사 결과 지역1 0.1%포인트, 지역2 5%포인트, 지역3 5.7%포인트, 지역4 6%포인트씩 증가한 것으로 확인, 부동층 공략이 선거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 지지도
양치석 후보는 여성, 강창일·장성철 후보는 남성 지지도가 높았다.

남성 지지도는 강창일 후보 37.3%, 양치석 후보 34.4%, 장성철 후보 8.8%, 없음/모름/무응답(부동층) 19.4%다.

여성 지지도는 양치석 후보 35.2%, 강창일 후보 32.5%, 장성철 후보 7.3%, 부동층 25.0%다.

▲연령별 지지도
연령별 지지도는 지난 2차 조사와 같이 양치석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강창일 후보는 40대 이하에서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19~20세 지지도는 강창일 후보 40.2%, 양치석 후보 19.6%, 장성철 후보 10.0%, 없음/모름/무응답(부동층) 30.2%다.

30대 지지도는 강창일 후보 35.9%, 양치석 후보 20.7%, 장성철 후보 7.0%, 부동층 36.4%다.
40대 지지도는 강창일 후보 47.6%, 양치석 후보 21.5%, 장성철 후보 9.5%, 부동층 21.3%다.
50대 지지도는 양치석 후보 45.5%, 강창일 후보 32.1%, 장성철 후보 9.2%, 부동층 13.2%다.
60세 이상 지지도는 양치석 후보 62.9%, 강창일 후보 18.6%, 장성철 후보 5.0%, 부동층 13.5%다.

30대와 40대 유권자 부동층이 지난 2차 조사때 각각 19.5%, 15.1%에서 이번에 36.4%, 21.3%로 16.9%포인트, 6.2%포인트 증가하는 등 젊은층의 지지자 이탈 현상이 두드러졌다.

▲직업별 지지도
양치석 후보는 농·임·수산업과 주부 등에서, 강창일 후보는 화이트칼라와 학생 등에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임·수산업 분야 지지도는 양치석 후보 56.9%, 강창일 후보 27.2%, 장성철 후보 8.0%, 없음/모름/무응답(부동층) 7.9%다.

자영업은 강창일 후보 39.7%, 양치석 후보 34.4%, 장성철 후보 8.7%, 부동층 17.2%다.
블루칼라는 양치석 후보 35.1%, 강창일 후보 30.6%, 장성철 후보 10.2%, 부동층 24.1%다.
화이트칼라는 강창일 후보 43.8%, 양치석 후보 19.8%, 장성철 후보 6.7%, 부동층 29.7%다.
주부는 양치석 후보 48.0%, 강창일 후보 25.6%, 장성철 후보 5.2%, 부동층 21.1%다.
학생은 강창일 후보 29.9%, 장성철 후보 23.5%, 양치석 후보 19.3%, 부동층 27.3%다.
무직/기타는 양치석 후보 50.6%, 강창일 후보 22.8%, 장성철 후보 7.7%, 부동층 18.9%다.

▲당선가능성
당선가능성은 강창일 후보가 37.9%로, 양치석 후보 32.1%보다 5.8%포인트 앞섰지만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강창일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0대(52.7%)와 화이트칼라(49.4%)에서 높게 나타났고, 양치석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50대(37.1%), 농·임·수산업(47.6%)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투표의향

 

오는 4월13일 시행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하겠다'는 투표 의향층이 91.2%로 조사, 지난 2차 조사 때 투표 의향층 91.3%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69.0%, 가능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2.2%, 아마도 투표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 4.3%, 절대 투표하지 않을 것 3.1%, 모름/무응답 1.4% 등이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아마도 투표하지 않을 것, 절대 투표하지 않을 것)은 7.4%로, 2차 조사 때 7.4%와 같은 수준이고, 모름/무응답이 1.3%에서 0.1%포인트 늘었다.

▲총선 핵심 이슈

 

제20대 총선에서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는 지난 2차 조사결과와 같이 제주지역 정책개발, 도덕성과 청렴성, 인물 및 정당교체, 정권 및 여당심판, 야당 심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개발정책은 39.9%로 2차 조사 39.9%와 같았고, 도덕성과 청렴성은 21.6%로, 2차 조사 19.9%보다 1.7%포인트 올라갔다.

인물 및 정당 교체는 11.7%로 2차 조사 12.3%보다 0.6%포인트, 정권 및 여당 심판도 12.4%로 2차 조사 15.0%보다 2.6%포인트, 야당 심판 역시 5.4%로 지난 2차 조사 6.4% 1%포인트 내려가는 등 여야가 각각 총선 전략으로 내세우는 야당 및 정권 심판론이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제주지역 개발정책과 후보자 도덕성·청렴성은 같거나 상승해 유권자들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추고 정책 선거를 하는 후보를 선택할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제민일보·제주新보·한라일보·제주MBC·제주CBS·JIBS제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29일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도내 만19세이상 성인 남·녀 3개 선거구 3029명(제주시갑 1008명·제주시을 1007명·서귀포시 1014명) 및 성별·연령별 인구비례 할당후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로 이뤄졌다. 가중값도 올해 2월말 행자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 가운데 선거구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제주시갑 15.2%·제주시을 17.4%·서귀포시 1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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