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후보 읍·면·동 전역서 선두…당선가능성도 45% 1위
오영훈 후보 중년층·화이트칼라·학생 등 기반 추격전 양상
총선 최대 쟁점 '개발정책' 40.4%…적극적 투표층 71.1%

□ 제주시 을(동부) 선거구
(구좌읍, 조천읍, 우도면, 일도1동, 일도2동, 이도1동, 이도2동, 건입동, 봉개동, 삼양동, 아라동, 화북동)

▲ 지역별 지지도

 

제주시을 선거구를 1지역(구좌·조천읍, 우도면), 2지역(일도1·2동), 3지역(이도1·2동), 4지역(건입·봉개·삼양·아라·화북동) 등 4개 지역으로 구분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4개 지역에서 모두 선두를 기록했다. 

지난 15∼16일 실시된 2차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동지역인 2·3·4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표심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지역인 구좌·조천읍, 우도면에서는 부상일 후보가 절반을 넘어선 50.6%로 가장 앞섰다. 뒤를 이어 오영훈 후보 24.5%,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 6.9%,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 1.0%,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 17.0%로 나타났다. 

2지역인 일도1·2동 역시 부상일 후보가 40.8%로 가장 앞선 가운데 오영훈 후보가 37.7%를 기록,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어 오수용 후보 4.5%, 차주홍 후보 0%, 부동층 17.0%로 조사됐다. 

3지역인 이도1·2동은 부상일 후보가 41.8%로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오영훈 후보 30.9%, 오수용 후보 2.7%, 차주홍 후보 1.7%로 나타났고, 부동층은 22.9%다. 

4지역인 건입·봉개·삼양·아라·화북동에서는 부상일 후보 39.0%, 오영훈 후보 31.3%, 오수용 후보 4.2%, 차주홍 후보 0.9% 순이다. 이 지역은 부동층이 24.6%로 높아 표심에 변수가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성별 지지도
성별 지지도 조사결과 부상일 후보가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차 조사에서는 오영훈 후보가 여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지만 부상일 후보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부상일 후보가 44.5%로 가장 앞선 가운데 오영훈 후보 30.0%, 오수용 후보 6.3%, 차주홍 후보 1.4% 순이며, 부동층은 17.8%다. 

여성은 부상일 후보 40.0%, 오영훈 후보 32.2%, 오수용 후보 2.4%, 차주홍 후보 0.6%다. 여성 부동층이 24.9%로 남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도
연령별 지지도를 보면 부상일 후보는 지난 2차 조사 때처럼 5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고, 오영훈 후보 역시 30∼40대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2차 조사 때 19∼29세에서 오영훈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으나 이번 3차 조사에서는 부상일 후보가 앞선 것이 특징이다. 

19∼29세 지지도를 보면 부상일 후보 28.6%, 오영훈 후보 26.5%, 오수용 후보 4.1%, 차주홍 후보 0.8% 순이며, 부동층이 40.0%나 된다. 표심을 예측하기 힘든 연령층으로 분류되고 있다. 

30대는 오영훈 후보가 37.5%로 가장 앞선 가운데 부상일 후보 25.4%, 오수용 후보 6.9%, 차주홍 후보 1.3%, 부동층 28.9%다. 

40대 역시 오영훈 후보가 절반에 가까운 48.0%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부상일 후보 28.2%, 오수용 후보 4.3%, 차주홍 후보 0.5%, 부동층 19.0%다. 

50대는 부상일 후보가 55.5%로 가장 높았고, 오영훈 후보 28.2%, 오수용 후보 4.6%, 차주홍 후보 0.8%, 부동층 10.8%다. 

60세 이상은 부상일 후보가 69.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가운데 오영훈 후보 15.2%, 오수용 후보 2.2%, 차주홍 후보 1.3%, 부동층 11.9%다. 

▲직업별 지지도
후보 지지도를 직업별로 보면 지난 2차 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부상일 후보는 농림수산업, 자영업, 블루칼라, 주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오영훈 후보는 화이트칼라와 학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농림수산업 지지도는 부상일 후보 60.6%, 오영훈 후보 21.0%, 오수용 후보 7.4%, 차주홍 후보 1.1% 순이며, 부동층은 9.9%다. 

자영업은 부상일 후보 48.5%, 오영훈 후보 37.0%, 오수용 후보 2.5%, 차주홍 후보 0%, 부동층 12.0%다. 

블루칼라는 부상일 후보 43.1%, 오영훈 후보 26.7%, 오수용 후보 7.7%, 차주홍 후보 0%, 부동층 22.4%로 조사됐다. 

화이트칼라에서는 오영훈 후보 41.3%, 부상일 후보 26.6%, 오수용 후보 4.8%, 차주홍 후보 0.8%, 부동층 26.5%다. 

주부는 부상일 후보 54.6%, 오영훈 후보 20.0%, 오수용 후보 1.7%, 차주홍 후보 0.6%, 부동층 23.1%다. 

학생은 오영훈 후보 26.6%, 부상일 후보 23.7%, 오수용 후보 2.9%, 차주홍 후보 2.9%로 나타났고, 부동층이 43.9%로 높았다. 

무직·기타에서는 부상일 후보 56.8%, 오영훈 후보 15.1%, 오수용 후보 6.3%, 차주홍 후보 4.6%, 부동층 17.2%다. 

▲당선 가능성
당선 가능성은 부상일 후보가 45.0%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오영훈 후보가 24.9%로 20.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오수용 후보는 1.9%, 차주홍 후보는 1.0%로 조사됐고, 부동층은 27.2%다. 

이번 조사에서 부상일 후보와 오영훈 후보간 당선 가능성 격차는 지난 2차 조사 때보다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2차 조사에서는 부상일 후보 43.0%, 오영훈 후보 30.1%로, 당선 가능성 격차는 12.9%포인트였다. 

▲투표 의향 

 

투표의향 조사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이 71.1%로 지난 2차 조사 69.5%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또 '가능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1.1%로 나타나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반면 '절대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8%, '아마도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4.5%, 모름 또는 무응답은 1.5%로 조사됐다. 
 
▲총선 핵심 이슈 

 

이번 총선의 핵심 쟁점으로는 '제주지역 개발정책'이 40.4%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도덕성과 청렴성' 19.6%, '인물 및 정당 교체' 14.2%, '정권 및 여당 심판' 12.5%, '야당 심판' 3.8%, 모름 또는 무응답 9.5%로 나타나 지난 2차 조사와 비슷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제민일보·제주新보·한라일보·제주MBC·제주CBS·JIBS제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29일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도내 만19세이상 성인 남·녀 3개 선거구 3029명(제주시갑 1008명·제주시을 1007명·서귀포시 1014명) 및 성별·연령별 인구비례 할당후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로 이뤄졌다. 가중값도 올해 2월말 행자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 가운데 선거구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제주시갑 15.2%·제주시을 17.4%·서귀포시 1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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