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0.7%포인트의 미세한 격차로 2차조사와 달리 순위가 뒤바뀌는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차 조사서 졌던 강지용 3차서 앞질러 초접전
위성곤 시내 동지역서·강지용 읍·면 지역서 우위
위성곤 남성·20~40대…강지용 여성·50~60대 이상

□ 서귀포시 선거구
(남원읍, 성산읍, 표선면, 대정읍, 안덕면, 송산동,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 효돈동, 영천동, 동홍동, 서홍동, 대륜동, 대천동, 중문동, 예래동)

▲지역별지지도

서귀포시 지지도

서귀포시 선거구를 1지역(대정읍·안덕면), 2지역(대륜·대천·서홍·예래·중문·천지동), 3지역(남원·성산읍·표선면), 4지역(동홍·송산·영천·정방·중앙·효돈동) 등 4개 지역으로 구분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1지역과 3지역인 읍·면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2지역과 4지역인 동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3차 공동여론조사에서는 3지역에서 위성곤 후보가 우세를 보였던 1·2차 조사와 달리 강지용 후보가 앞서며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지역에서는 강지용 후보가 45.1%의 지지율로 28.9%를 얻은 위성곤 후보를 16.2% 포인트로 앞섰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26.0%로 집계됐다.

2지역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45.7%의 지지를 받으면서 32.2%에 머문 강지용 후보를 앞섰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22.1%로 조사됐다.

3지역에서는 강지용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으면서 위성곤 후보 29.8%의 지지율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29.7%로 나타났다.

4지역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46.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40.9%의 지지를 받은 강지용 후보를 5.1% 포인트 앞섰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13.2%를 보였다.

▲성별 지지도
성별 지지도에서는 남성 유권자의 경우 위성곤 후보가 강지용 후보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고, 여성 유권자들은 강지용 후보에 더 많은 지지를 보냈지만 양 후보 모두 남성과 여성 유권자의 고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유권자에서 위성곤 후보가 43.5%의 지지를 받으며 39.5%의 강지용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17.0%로 조사됐다.

여성 유권자에서는 강지용 후보가 38.6%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33.3%의 지지를 받은 위성곤 후보를 5.3%포인트 앞섰다.

특히 이번 3차 조사에서는 2차 조사에서 강지용 후보에게 37.9%의 지지를 보냈던 여성 유권자의 표심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위성곤 후보 지지층(44.2%→33.3%) 이탈이 눈에 띈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28.1%로 지난 조사 부동층 17.9%보다 10.2% 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 지지도
연령별 지지도를 보면 강지용 후보와 위성곤 후보의 연령대별 지지성향은 확연히 엇갈렸다.

강지용 후보는 50대와 60세 이상에서, 위성곤 후보는 19세~29세, 30대, 40대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19세~29세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41.5%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15.1%에 그친 강지용 후보를 앞섰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연령별 가운데 가장 많은 43.4%로 지난 조사 29.6%보다 13.8% 포인트 증가하는 등 부동층이 급증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30대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55.6%의 높은 지지율로 18.4%의 강지용 후보를 37.2%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26.0%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57.8%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26.7%에 머문 강지용 후보를 크게 앞섰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15.5%로 집계됐다.

50대에서는 강지용 후보가 49.2%의 지지율로 33.5%에 그친 위성곤 후보를 15.7%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17.3%를 보였다.

60세 이상에서는 강지용 후보가 63.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17.4%에 그친 위성곤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19.0%로 조사됐다.

▲직업별 지지도
강지용 후보는 농·림·수산업과 주부, 무직·기타에서, 위성곤 후보는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 학생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농·림·수산업에서는 강지용 후보가 57.8%의 지지를 받았고, 위성곤 후보가 29.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13.2%로 조사됐다.

자영업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45.3%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39.4%의 강지용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15.3%로 집계됐다.

블루칼라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53.3%의 지지를 받으면서 22.0%에 머문 강지용 후보보다 우세했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24.7%를 기록했다.

화이트칼라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49.9%의 지지를 받았고, 강지용 후보는 20.9%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29.2%로 나타났다.

주부에서는 강지용 후보가 45.2%의 지지를 받으면서 29.4%의 지지를 받은 위성곤 후보에 15.8% 포인트 앞섰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25.3%로 조사됐다.

학생에서는 위성곤 후보 28.4%, 강지용 후보 21.9%의 지지율인 반면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이 49.7%로 절반을 차지했다.

무직·기타에서는 강지용 후보가 57.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위성곤 후보는 19.3%에 머물며 37.7%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23.7%다.

▲당선 가능성
당선 가능성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37.0%, 강지용 후보가 32.3%로 위 후보가 다소 우세를 보였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차 여론조사에서 위성곤 후보 41.7%, 강지용 후보 35.4%로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 격차가 6.3% 포인트에서 4.7%포인트로 좁혀지면서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위성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0대(53.0%)와 40대(59.1%), 블루칼라(51.0%) 및 화이트칼라층(49.9%)에서 두드러졌다.

강지용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50대(42.5%), 농·림·수산업(43.8%) 종사자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투표 의향

 

4·13 제20대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 의향층이 69.9%로,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 의향층 19.8%, '투표할 생각 없음(절대, 아마)'이라는 소극적 투표 의향층 6.9%로 나타나 적극적 투표 의향층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2차 조사에서 나타난 적극적 투표 의향층 72.4%, 소극적 투표 의향층 20.3%보다 다소 하락했다.
모름·무응답은 3.4%로 조사됐다.

▲총선 핵심 이슈

 

서귀포시 선거구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제주지역 개발정책(41.9%)'과 '도덕성·청렴성(19.3%)'을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꼽았다.

이어 정권 및 여당 심판 11.0%, 인물 및 정당 교체 10.1%, 야당 심판 4.8% 등의 순을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13.0%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제민일보·제주新보·한라일보·제주MBC·제주CBS·JIBS제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29일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도내 만19세이상 성인 남·녀 3개 선거구 3029명(제주시갑 1008명·제주시을 1007명·서귀포시 1014명) 및 성별·연령별 인구비례 할당후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로 이뤄졌다. 가중값도 올해 2월말 행자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 가운데 선거구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제주시갑 15.2%·제주시을 17.4%·서귀포시 1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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