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더민주 하락…부동층 증가 

제주시을 선거구 정당 지지도 조사결과 새누리당이 가장 앞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지난 2차 조사와 비슷했다. 

하지만 정당별 후보 경선과정에 빚어진 비방전과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등으로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의 지지도가 전반적으로 하락, 부동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새누리당 40.8%, 더민주당 24.2%, 국민의당 8.5%, 정의당 3.9%, 기타정당 2.6%다. 이번 조사에서 부동층은 20.0%로, 2차 조사 14.8%에 비해 5.2%포인트 증가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1월31∼2월1일 실시된 1차 조사에서 45.6%였으나 3월15∼16일 2차 조사 43.1%, 이번 3차 조사 40.8%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새누리당은 19∼29세(27.6%), 50대(51.5%), 60세 이상(70.2%)에서 가장 앞섰고, 조사대상 4개 지역에서 모두 선두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수산업(58.7%), 자영업(45.0%), 블루칼라(37.7%), 주부(58.9%), 무직·기타(53.7%)에서 새누리당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더민주당 지지도는 1차 조사 24.3%에서 2차 조사 29.1%로 상승했다가 이번 3차 조사에서 24.2%로 하락했다. 

더민주당은 연령별 조사결과 30대(35.0%)와 40대(31.9%)에서 가장 높았고,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31.6%)와 학생(32.2%)으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당은 40대(10.1%)와 50대(12.8%), 농림수산업(10.5%), 자영업(10.5%), 블루칼라(11.9%)에서 선전했고, 정의당은 40대(9.1%) 등에서 지지층을 확보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제민일보·제주新보·한라일보·제주MBC·제주CBS·JIBS제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29일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도내 만19세이상 성인 남·녀 3개 선거구 3029명(제주시갑 1008명·제주시을 1007명·서귀포시 1014명) 및 성별·연령별 인구비례 할당후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로 이뤄졌다. 가중값도 올해 2월말 행자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 가운데 선거구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제주시갑 15.2%·제주시을 17.4%·서귀포시 1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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