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제주도 문제 국회서 해결
누리과정 정부가 지원해야

위성곤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10년간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나름 최선의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중앙정부의 자치 훼손 등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었다며 제주도와 도민의 삶의 문제를 국회에서 풀고 국민의 삶을 돌보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성곤 후보는 제민일보와의 파워인터뷰를 통해 "1차산업은 단순한 시장 논리로만 재단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닌 '공공재'로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를 도입해 기본적인 생산비를 보장하는 정책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1차산업 재해보상제도를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정부·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일부 보수우익세력을 중심으로 4·3 희생자 재심사를 요구하는 등 반역사적 행동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완전한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의 원칙속에 추가적인 진상조사를 비롯해 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정부의 책임있는 조치, 4·3 교육 활성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제2공항은 필요하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문제 제기를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며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주민·정부·지방정부간에 공식적인 논의 기구를 만들어야 하고 제2공항 갈등 문제가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지원에 대해 "누리과정 예산 지원은 박근혜 정부의 대국민 약속이었다. 약속 이행 차원에서 그 책임을 시도 교육청에 전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고 정부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정부와 여야,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통해 근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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