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대생 기자
사진=김대생 기자

부상일·오영훈·오수용 후보 1차산업 육성 방안도 공방
제민일보 등 언론6사 제주시을 선거구 정책토론회 개최

4·13총선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국민의당 오수용 후보가 부동산 정책 방향, 원도심 활성화 방안, 1차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놓고 80분간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체결한 제민일보·제주新보·한라일보·제주MBC·제주CBS·JIBS제주방송은 31일 오후 2시부터 제주MBC공개홀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후보들은 제주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 원인과 해법에 대해 다른 입장을 주장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 원인을 부상일 후보는 높은 가수요 비율, 오영훈 후보는 난개발, 오수용 후보는 공급량 부족 등으로 진단했다. 

해결책으로 부상일 후보는 부동산 연착륙 정책을, 오영훈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물량 확대를, 오수용 후보는 부동산 관련 정책의 제주도 이관을 제시했다. 

1차 산업에 대해서도 후보 3명이 다른 대책을 내놨다. 

부상일 후보

부상일 후보는 "당장 해야 할 것은 가격이 폭락했을 때 농가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도 도입"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후보

오영훈 후보는 "영세 농업인들의 기본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가 시행돼야 하고, 유통 개선을 위한 제주형 협동조합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오수용 후보

오수용 후보는 "국내외 농수축산물 생산 유통 정보, 외국 농산물 공급 예측 정보 등을 농민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부상일 후보는 "거주환경을 개선해 사람들이 모이게 해야 한다"며 "문화 콘텐츠 개발과 교통수단 접근성 및 편의성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후보는 "원도심이 활력을 잃은 것은 정책이 잘못됐기 때문"이라며 "주거복지와 문화공간 등을 고려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수용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많지만 개선된 것이 없다"며 "원도심과 연계한 제주신항만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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