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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G 프로야구 개막 첫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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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목) 20:22:59 | 승인 2016-03-31 (목) 20:24:29 | 최종수정 2016-03-31 (목) 21:01:24

5개 구장 선발 카드 모두 공개…용병 6명 대 토종 4명
차우찬-니퍼트, 피어밴드-린드블럼, 해커-양현종, 김광현-마리몬

다음 달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리는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올 시즌 첫 승리의 중책을 맡을 선발 투수가 모두 공개됐다.

잠실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는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각각 송은범(32)과 헨리 소사(31)를 선발로 예고했다.

두 팀은 지난 28일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다른 8개 구단 사령탑이 주저 없이 선발 카드를 꺼내놓았지만 유독 두 팀만은 자신의 패를 숨겼다.

먼저 양상문 LG 감독이 "선배인 김성근 감독께서 먼저 답변해 주셨으면 한다"고 마이크를 넘기자 김성근 한화 감독은 "오늘(28일) 새벽 3시까지 고민했는데, 결정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회자의 거듭된 요청에 다시 마이크를 잡은 두 감독은 여전히 물러서지 않았다. 양 감독은 "조금 더 고민하겠다"고 말을 아꼈고, 김 감독은 "여기 들어오기 전에 KBO에 물어보니까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고 받아쳤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 한 번도 개막전 선발을 미리 공개한 적이 없다. 양 감독도 선배인 김 감독의 성향을 잘 알고 있었기에 처음부터 김 감독에게 답변을 양보한 것이다.

한화는 애초 특급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개막전 선발이 유력했으나 로저스가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등판이 불발됐다.

김 감독이 장고 끝에 꺼내 든 선발 카드는 송은범이다. 송은범은 지난해 FA 계약을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4년 총액 34억원의 조건이었다. 하지만 작년 성적은 2승 9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7.04로 처참했다. 2013년부터 세 시즌 연속 7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송은범은 FA 계약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까지 참가하며 절치부심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체인지업이라는 신무기를 가다듬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15이닝을 소화하며 2승에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7일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3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합격점을 받았다.

송은범의 선발 등판이 다소 의외의 선택이라면 소사는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개막전 카드다. 2014시즌을 마치고 강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영입에 실패한 LG는 비슷한 유형인 소사와 계약에 성공했다.

소사는 지난해 LG 이적 후 첫 시즌 10승(12패)을 달성했지만, 승리보다는 패배가 많았다. 평균자책점도 4.03으로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194⅓이닝을 소화하는 등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LG가 아직 새 외국인 투수를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올해도 소사는 LG의 1선발이다. 소사는 이번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 15이닝을 소화하며 2승에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한화전에서는 2이닝 동안 3안타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해 한화전 성적은 3승 1패에 평균자책점 2.97.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 베어스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사자 사냥꾼'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우고, 삼성 라이온즈는 차우찬으로 맞불을 놓는다.

새로 개장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일전을 벌이는 삼성 류중일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차우찬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이에 두산 김태형 감독은 최근 3시즌 동안 삼성전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한 니퍼트를 올린다.

한국 최초의 돔구장 고척 스카이돔에서도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이 열린다.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가, 롯데는 조시 린드블럼이 출격한다

마산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의 에릭 해커가, KIA 타이거즈는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세계 최대규모 전광판 '빅보드'가 설치된 문학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와 케이티 위즈가 일전을 벌인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케이티는 새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이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SK 김용희 감독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김광현이다. 작년에도 (케이티와) 좋은 경기 많이 했는데, 올해 개막전이 기대된다"고 말했고, 케이티 조범현 감독은 "마리몬이 선발로 나가고, 팀 타자들이 작년 김광현 볼을 잘 쳤는데 올해도 선수들을 믿는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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