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출유망중소기업인 ㈜앤트코리아(대표 양정영)가 국내 굴지의 건축자재 생산판매업체인 ㈜대림통상과 국내외 독점 판매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앤트코리아는 10일 대림통상과 아이디어 상품인 자석식 샤워기에 대한 판매계약을 맺음으로써 본격적인 매출확대에 나섰다.

앤트코리아는 이번 계약에서 대림통상이 국내와 미국, 중국에 대한 판매권을 갖는 대신 로열티로 샤워기 매출액 중 6%를 받기로 했다.

대림통상은 지난해 매출액이 1786억원인 국내 600위권 기업이다.

이에 따라 앤트코리아는 지난해 9월 제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자석을 이용한 샤워기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한 후 1년여만에 수십억원대 매출을 보장받는 업체로 성장하며 창업성공신화를 다지고 있다.

앤트코리아가 개발한 자성식 샤워기는 자석을 이용해 탈부착함으로써 기존 샤워기가 갖는 어려움을 해결한 제품으로 올들어 신용신안과 국내외 특허 등을 잇따라 출원했으며 2001 여성기업 우수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정영 대표는 “이번 대림통상과 계약체결로 그동안 고민해오던 마케팅 부분이 해결됐다”며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독자 브랜드로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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