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 등 지역 국회의원 실천 10대 요구안 발표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현호성)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김정임)은 3일 식량주권 수호와 제주농업을 살리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10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인정과 대통령 사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과 농산물 최저 보상가격 생산비 수준 인상 △남북 농업교류 보장 △TTP 가입 추진 중단 △농협중앙회 지주회사 해체 및 중앙회장 직선제 실시 등을 요구했다.

또 제주농업과 관련해 △담합.부당거래 의혹 농자재 원가 공개 및 가격 안정 보장 △제주형 작부체계 안정화와 제주형 관광직불금 지원 등 현실화 △농업재해보험공단 설립 등을 통한 보상 현실화 △농지 유지 보존 특별법 제정 등 무분별한 농지 개발 제한 △농산물 물류비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감귤을 비롯한 월동채소와 콩, 메밀 등의 가격 안정화는 제주농업의 생사가 걸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농민을 살리는 20대 국회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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